2025년 금융 규제의 새로운 지평: 혁신과 안정성의 균형을 찾아서
2025년, 글로벌 금융 시장은 규제 환경의 중대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금융 기관들에게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며, 시장의 안정성과 혁신 사이의 균형을 모색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의 주요 금융 규제 동향과 그 영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디지털 혁신과 규제의 조화
디지털 운영 복원력법(DORA)의 시행은 2025년 1월 17일부터 본격화되어, EU 금융 부문의 운영 복원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법은 거버넌스, 제3자 리스크, 복원력 테스트, 사고 보고, 정보 공유 등을 포괄하며, 금융 기관들의 디지털 인프라 강화를 요구합니다.
동시에 EU AI Act의 일부 조항이 2025년부터 시행되면서, 금융 분야에서의 AI 활용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AI 기술의 혁신적 활용과 윤리적 고려 사이의 균형을 찾는 중요한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금융 안정성 강화
바젤 III 개혁의 최종 단계가 2025년 1월 1일부터 EU에서 시행되며, 영국에서는 2025년 7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은행의 자본 건전성과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입니다. 새로운 규제는 은행들에게 더 높은 자본 비율과 유동성 커버리지 조치를 요구하며, 이는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소비자 보호 강화
영국의 금융행위감독청(FCA)은 2025년에도 소비자 의무(Consumer Duty)를 규제 접근의 핵심으로 유지할 예정입니다. 특히 공정한 가치와 취약 계층 보호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FCA의 2030 전략에는 소비자 복원력에 대한 새로운 초점이 포함될 예정이며, 사기와 스캠 방지에도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운영 복원력 강화
영국 규제 당국은 2025년 3월 31일부터 새로운 운영 복원력 요구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감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는 금융 기관들이 사이버 위협, 시스템 장애, 자연 재해 등 다양한 운영 리스크에 대비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요구하는 것입니다.
지속가능성과 ESG
규제 당국은 금융 기관들의 지속가능성 약속, 보고, 리스크 관리에 대해 더욱 엄격한 책임을 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금융 부문이 이러한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유도하는 조치입니다.
파생상품 시장 규제
2025년에는 파생상품 보고에 대한 주요 변경사항이 시행될 예정입니다. 영국의 경우, FCA와 영국은행이 개정한 UK EMIR 보고 체제에 따라 모든 새로운 파생상품 거래와 수정된 거래는 2025년 3월 31일까지 새로운 요구사항을 준수해야 합니다. 이는 204개의 보고 가능한 필드를 포함하며, 글로벌 표준과 일치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디지털 증권 샌드박스
영국 재무부는 2025년 3월 3일부터 금융서비스 및 시장법 2023(디지털 증권 샌드박스) 규정 2025에 대한 개정안을 도입했습니다. 이 변경사항은 금융시장 인프라(FMI) 내 디지털 증권의 운영 프레임워크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디지털 증권 예탁소에 대한 규제 범위를 명확히 하고, 영국의 자금세탁 방지 규정과의 일치를 위한 수정을 포함합니다.
결론
2025년의 금융 규제 환경은 혁신과 안정성, 소비자 보호와 시장 효율성 사이의 균형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금융 기관들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동시에 규제 당국은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맞춰 규제 프레임워크를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개선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규제 변화는 단순히 제약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금융 기관들은 이러한 변화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규제 준수를 넘어 혁신적인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2025년은 금융 규제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해가 될 것입니다. 규제 당국, 금융 기관, 그리고 소비자 모두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적응해 나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더욱 안전하고 혁신적인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